1. 사업개요
청계천복원사업은 2003년 7월 1일 착공하여 2005년 9월 준공하였다. 총 사업구간길이는 5.84km이며, 착공 전 청계천복원사업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산정한 결과 349,423백만원이었으나 실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설계변경, 물가변동, 추가과업의 실시 등으로 인해 2005년 386,739백만원이 소요되었다.
2.기본구상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 순환 체계를 회복시켜 자연의 자생능력에 대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이 있는 도시하천'을 조성 하고자 하였다. 역사(전통), 문화(현대), 자연(미래)이라는 3개의 큰 시간축으로 구상하고시점부로부터 2km까지는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고, 2km지점부터 4km 지점까지는 문화와 현대를 중심테마로,4km 지점부터는 자연과 미래의 개념을 도입하였다.3구간은 8개의 중점경관을 포함하도록 구성하고, 여기에 다시 생태ㆍ거리의 모듈을 적용하였다.
3.교통문제갈등과 해결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서울시 교통정책이 발표된 이후경찰청과 학계는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착공시기를 늦출것을 요구하였고,경실련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도 청계천복원사업 7월1일 착공을 반대하였다.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에 따른교통대책으로 도심에 일방통행제를 확대하고, 중앙버스차로제, 도심순환버스 등을 도입하여 승용차중심이 아닌 대중교통위주로 개편하였다. 청계천복원공사 착공전후 모니터링 결과 도심도로의 오전, 오후 평균 속도에 대해 청계천 착공 전후 5개월간의 교통 서비스수준(LOS)을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동일 수준을 유지하였다. 또한 일별속도변동의 표준편차가 점차적으로 감소되었으며 공사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심교통패턴의 안정화 단계에 진입된 것으로 분석된다.버스의 이용승객(교통카드이용건수)을 비교해 보면 복원공사 후에도 그 변화가 미미하였으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전년도 12월 대비 11%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자수는 서울시 전체에서는 전년도 6월 대비 6.0% 증가되었으며, 특히 도심에서는 13.7% 증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