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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병무

인천상륙작전

주제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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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배경

유엔군사령관 맥아더 원수가 “상륙작전으로 북한군의 후방을 차단해 전세를 역전시킨다”는 구상을 수립한 것은 이미 1950년 6월 29일 한강방어선을 시찰할 때였다. 그 같은 구상에 따라 최초로 수립된 상륙작전계획이 ‘블루하트작전 (Operation Blue Hearts)’이었다.


그것은 미 제2 4사단으로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면서 7월 22일 미 제1기병사단을 인천에 상륙시켜 북한군의 병참선을 차단하고 지대 내 북한군을 격멸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북한군의 진출속도가 빨라지자 미 제2 4사단만으로는 북한군의 진출을 저지하기가 불가능해졌으므로 그는 최초계획을 취소하고 미 제1기병사단을 영동지역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내용

블루하트작전이 취소된 후 맥아더 원수는 참모진에게 원래의 개념을 발전시켜 보다 큰 규모의 ‘크로마이트작전(Operation Chromite)계획 ’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작전기획단 ’은 계획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3개소의 상륙지점을 검토했다. 그 과정에 서 맥아더 원수는 인천을 상륙지점으로 하는 100-B계획을 채택하고 합동참모본부에 보고했다. 


그런데 미 합동참모본부는 상륙지점에 대해 맥아더 원수와 견해를 달리했다. 인천이 상륙지점으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맥아더는 결국 자신의 주장을 관철했다. 마침내 합참이 유엔군사령부의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맥아더 원수는 8월 30일 인천상륙작전 명령을 하달하고, 이어서 상륙작전일자를 9월 15일로 확정했다.


상륙작전의 기본계획을 확정한 맥아더 원수는 즉각 상륙부대의 편성에 착수했다. 그는 상륙부대로 제10군단을 창설해 극동군사령부에서 참모들을 차출하였다. 군단예하의 주요 부대는 미 제1해병사단.미 제7보병사단.국군 제1해병연대.국군 제17보병연대였다. 그리고 지원부대로 미 제2특수공병여단 등이 포함되었다. 그리하여 상륙군 병력은 총 7만여 명이었다.

 
상륙작전을 위해 미 제7사단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미 제1해병사단은 고베에서, 수송선단과 화력지원함대 및 지휘함 등은 사세보에서 각각 출항했다. 국군 제17연대, 제1해병연대와 미 제5해병연대 등은 부산에서 인천으로 출발했다. 유엔 해군은 서해안을 봉쇄하는 한편 북한군의 방어선과 교통시설 등에 맹폭을 가했다. 또한 공군은 적을 고립시키기 위해 인천 반경 50㎞이내의 도로와 교량 등에 집중적인 폭격을 가했다. 


상륙작전일이 다가오자 인천의 관문인 월미도를 제압할 필요에 따라 9월 4일부터 해병의 자체 항공기와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이 출격해 집중적인 포격을 가했다. 또한 1 3일부터는 북한군의 반격 능력을 분쇄하기 위한 각종 함포사격이 실시됐다. 드디어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었다.


상륙작전은 2단계로 전개되었다. 제1단계는 월미도 점령이었고, 제2단계는 인천 해두보 확보였다. 북한군은 이미 집중적인 포격과 폭격에 의해 제압된 상태였으므로 상륙부대는 큰 저항을 받지 않았다. 인천 시가지를 장악한 상륙부대들은 시가지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국군 해병대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전반적으로 공격부대들은 적은 피해로 큰 전과를 거두는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했으며, 곧이어 서울 탈환작전을 착수했다. 


유엔군은 ‘성공확률 5천 : 1 ’이라 예견되었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인해 전세를 일거에 뒤집어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하였으며 이후 반격과 북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해 북한군은 결국 패색이 짙어졌다.

참고자료

국방부, <<한국전쟁사>>제4권, 국방부, 1972.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인천상륙작전>>, 국방부, 1983.
양영조 외 <<한국전쟁>>(상) 신오성, 1995.
김행복 <<6.25전쟁사>>제2권 군사편찬연구소, 2005

집필자
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