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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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발간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문화부장관(이어령) 지시(1991.03) 『종합국어대사전(가칭)』편찬 발간 사업이 국립국어원의 92년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 확정 되었다.


내용

1. 사업진행내용
1991년 문화부장관의 지시로 수립된 『종합국어대사전(가칭)』편찬사업이 국립국어원의 주요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1992년 기존 사전 편찬 실무 담당자 회의를 통해 사전 편찬실을 설치하게 된다. 기존 사전 12종의 수렴작업을 거쳐 제1회 사전편찬추진위원회, 고어 방언 분과회의, 용례 분과회의, 전문어 분과회, 어휘 조사, 수집 분과회의, 표준어 분과회의, 북한어 및 해외동포 언어분과회 등의 세부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제2회 사전편찬추진위원회를 소집하게 되었다. 


다음 해인 1993년에는 전년도 사업성과를 수렴하여 종합국어대사전 편찬 계획을 수정하고 종합국어대사전 편찬을 위한 자문회의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포함한 종합국어대사전 시험 집필 300단어집 검토 자문회의를 통해 구체화해 나간다. 1994년부터 2년간 종합국어대사전 집필지침인쇄를 확정하고 집필작업에 착수하였다. 


1996년 집필된 원고의 교정 및 감수작업을 7차에 걸쳐 행하고 북한어원고의 집필도 시작하였다. 1997년 표준국어대사전 편찬을 위한 어문 규범 정리작업에 착수하고 원어 감수, 옛말 교열 등 세부교정 및 감수작업을 진행하여 1998년 표준국어대사전 수록 방언 처리 관련 회의를 개최하였다. 방언 표제어 검토를 완료하고 문제 한자 목록 검토를 완료하였다. 5차 교정이 시작되고 한국소설문학대계 입력 파일을 포함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1999년 7차 교정을 시작하며 표준국어대사전 불교관련 용어 원고 파일을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으로부터 제공받아 포함시키고, 국어사전의 불교 용어 오류 검토 보고서에 따른 수정 요청을 접수받는 등 검수작업도 동시에 수행하였다. 그 후 교정과 외래어감수를 마지막으로 표준국어대사전 중·하권이 발간되었다.


2. 의의
『표준국어대사전』은 국가에서 최초로 직접 편찬한 국어사전이다. 이 사전에서는 표준어를 비롯하여 북한어, 방언, 옛말 등 50여만 단어가 수록되어 지금까지 나온 사전 중에서 가장 많은 단어수를 포함하고 있다(전문어 190,000, 북한어 70,000, 방언 20,000, 옛말 12,000. 중복단어는 각각 계산). 전체 면수는 7,300여 면으로 기존 대사전의 두 배 분량에 이른다. 200여명에 이르는 박사 과정 수료 이상의 국어국문학 전공자가 집필과 교정에 참여하였으며, 전문어는 따로 120여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감수를 받았다. 8년 동안 500여명의 인원이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112억원(국립국어원 92억원, 두산동아 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그 작업과정도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사전 편찬 작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표준국어대사전은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등 현행 어문규정의 정해진 원칙을 구체적인 단어 하나하나에 적용하여 단어를 사정하고 사전에 제시하여 기존의 통일성 없던 사전들을 개선하여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였다. 


둘째, 북한에서 1992년에 간행한 조선말대사전을 참고하여 북한에서만 쓰이는 말뿐만 아니라 남북의 어문 규정의 차이로 북한에서 달리 표기하는 단어들까지 실었다. 단어의 표기가 남한의 어문 규정과 다를 때에는 남한식 표기정보도 제시하였다. 한민족의 언어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토대마련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셋째, 예문이 부족하다는 점은 그 동안 우리 국어사전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연구원에서는 5,000만 어절 분량의 자료를 입력하여 이를 편찬에 활용하면서 많은 단어에 용례를 제시하였다. 


넷째, 용언과 어미가 결합할 때 변화하는 모습인 활용형을 모근 용언에 제시하였다. 또한 체언과 조사가 결합하거나 용언과 어미가 결합하여 발음이 바뀌는 경우에도 그 정보를 제시하였다. 대사전으로는 처음으로 각 용언이 어떤 문장 구조를 이루는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모든 용언에 제시하였다. 


다섯째, 17세기 이전에 간행된 옛날 문헌에 처음으로 나타났을 때의 모습과 그 출전을 제시하였으며 현대 국어에 이르기까지 변천도 함께 제시하였다. 


여섯째, 정부조직개편 등 1999년까지의 최신정보를 수록하였다. 


일곱째, 단어 뜻풀이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10,000여 점에 이르는 컬러 삽화를 제시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기본 단어 중심의 용언 활용표, 로마자 순서로 정리된 외래어 표기목록 및 학명 목록을 수록하여 이용자가 한글 표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참고자료

국립국어원 (www.korean.go.kr)
국립국어연구원, 《표준국어대사전 편찬백서》 (주)계문사, 2000
문화관광부 보도자료


집필자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