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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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전2000기본구상 및 연구사업

주제유형
정책/제도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배경
90년대 말이 되면서 세계와 우리나라는 새로운 천년인 2000년을 맞이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문화정책을 가장 우선순위로 삼게 되었다. 이는 21세기에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기반확충에 가장 큰 중요성을 갖는 것이 문화예술이라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새로운 문화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기본틀을 설정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1997년 4월 8일 문화체육부가 주관하여 <문화비전 2000>이라는 사업을 구상하였다. 이것은 정권이 바뀌면서 실행되지 못할 뻔했지만 1998년 문화체육부가 문화관광부로 바뀌면서, <문화비전 2000>사업도 이관되었다. 국민의 정부는 <새천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천년 기념사업 중의 한 사업으로 실행되었다.


문화비전 2000사업은 2000년대 문화정책을 위한 중요한 준비작업이며,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문화를 총 점검하고, 2000년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가치관과 삶의 양식으로 문화의 틀을 제시하여 문화한국을 다짐하고 국민적 통합을 촉발하는 계기로 삼는데 의의가 있다.

경과
문화관광부는 97년 5월 20일 <문화비전 2000 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에 착수하였다. 이 위원회는 정보, 과학, 미래학, 사회학, 경제학 등 각계의 저명인사 2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위원 중 문화체육부장관이 위촉한 최정호 위원이 위원장이 되었다. 각계의 구성원들로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바로 문화가 모든 분야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문화가 핵심이라는 것을 발 빠르게 인식한 것이라 하겠다. 이 <문화비전 2000 위원회>는 2000년대 우리나라가 지향할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가오는 2000년을 국민적 축제 속에서 맞이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문화비전 2000> 사업의 구상작업이 완료된 다음 그 개요를 발표한 이후, 첫 번째 실적은「문화비전2000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다. 이것은 1997년 10월 20일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2000년대 문화정책 방향제시 및 기념사업 안 (14개 사업)을 제안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전문, 제1부 비전의 설정, 제2부 문화비전2000과제, 제3부 2000년 기념사업건의로 나뉜다. 


문화관광부의 99년도 주요시책에서 <문화비전 2000>사업은 21세기형 지식·문화국가를 위한 전략으로 편입되었지만, 그 사업 자체는 새천년 준비를 위한 2000년 사업으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책모델 제시 사업은 제외되었지만, 그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은 98년 10월 20일에 발표했던 <새 문화정책>에 담겨있다.

내용

<문화비전 2000>의 필요성은 다음의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문화비전 2000>은 첫째, 우리나라가 2000년대 세계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둘째, 문화적 풍요를 통한 진정한 삶의 질을 위해서, 셋째, 문화적 창의성이 국가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 넷째, 한국의 세계적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서, 다섯째, 통일국가의 본질적 통합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천명하였다.


이를 위한 정책목표와 과제로는 우선 첫째로, 문화복지의 확산으로 ‘활기 있는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지역별 다양한 문화복지 시설의 균형적 배치,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평생문화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공, 각종 문화정보의 전국 네트워크 확립으로 가정에서 문화향수 기회 확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의 지역별 확충, 전국 각 도시의 문화환경 개선 및 문화도시화를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둘째, 문화의 정보화, 산업화, 과학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과제는 문화관련 신규 직종의 적극적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영상산업, 산업디자인 등 미래유망 문화산업에 집중투자, 첨단소프트웨어 산업의 문화적 접근, 전통 문화적 기법을 응용한 일류 문화상품의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다. 


셋째,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개화이다. 이를 위해서 전국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 지역의 문화유산의 특성을 살린 문화도시의 전통문화마을 조성,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광자원화, 공예 등 전통문화의 기법과 정신을 과학적으로 개발·응용,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상품화하고 무형문화재 기법을 세계화 하는 것이다. 


넷째, 국가의 문화이미지를 일류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표성 있는 한국문화를 상품수출과 동반하여 세계에 확산, 세계인이 인지하고 높이 평가하는 한국문화 집중지원, 각국과의 문화, 체육, 청소년의 광범위한 교류확대로 인지도와 호감도 확산, 세계 문화와 보편성을 공유하는 예술가를 육성하는 것이다. 


다섯째, 통일국가로서의 통합된 민족문화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과제는 우리말과 글의 통일규범화, 역사적 오류에 대한 시정, 문화적 동질성, 운명공동체임을 확인하는 ‘평화도시’ 또는 ‘평화구역(가칭)’지정, 문화적 동질성을 효과적으로 회복하는 프로그램 개발, 단일민족 국가임을 확인하는 국가적 문화행사 정기 개최 등이 있다.


참고자료

이미정,〈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정책모델에 관한 연구〉서울시립대석사논문, 2002


집필자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