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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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주제유형
정책/제도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1. 영재성의 일반적 정의
영재성에 관해서는 다양한 정의가 내려져 있다. 미국 교육부는 “영재란 능력이 뛰어나고 탁월한 성취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자로서, 그들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정규학교 교육과정이 제공하는 것 이상의 특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전문가에 의하여 판단되는 자이다”라고 영재를 정의하고 있다.(Marland, 1972) 영재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 렌줄리(Renzulli, 1978)는 영재성은 세 가지 특성 즉, 평균 이상의 능력, 높은 수준의 과제 집착력, 높은 수준의 창의성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고 보았다.가드너(Gardner, 1993)의 경우, 영재성의 핵심이 되는 “지능”을 “새 문제를 발견하거나 창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산출물을 창조해내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지능을 문제 해결력으로까지 확장해서 보는 가드너의 지능에 대한 새로운 정의는 교육학 분야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반성의 계기를 제공하였다. 스턴버그(Sternberg, 1986) 역시, 기존의 많은 영재성의 개념이 일반지능이라는 단일 차원에서 설명되었던 것을 비판하고 폭넓은 차원으로 영재성을 설명해야 할 것을 주장하면서 영재성의 개념을 그의 지능 이론에 근거하여 정의하였다. 


스턴버그는 영재성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였다. 

첫째, 분석적 영재성이다. 이것은 문제를 분석하고 그 부분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다.

둘째, 종합적 영재성이다. 이것은 창의성, 통찰력,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다. 

셋째, 실제적 영재성이다. 이것은 분석적 능력과 종합적 능력을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스턴버그에 의하면 영재성은 이 세 가지 능력이 고도로 조절되어 조화를 이룬 상태를 가리킨다.


2. 우리나라의 영재교육
우리나라에서 2000년 1월에 고시된 「영재교육진흥법」에서는 영재를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자”로 정의하였으며, 그리고 영재교육 대상자로는 일반지능, 특수학문적성, 창의적 사고능력, 예술적 재능, 신체적 재능, 기타 특별한 재능 영역에 대하여 뛰어난 성취가 있거나 잠재력이 우수한 사람 중 영재 판별 기준에 의거 판별된 사람을 영재교육대상자로 선정한다고 언급하고 있다.(김홍원 외, 2002) 이 법은 영재를 일반지능에서부터 기타 특별한 재능까지 모든 면을 고려해야 하며, 재능의 폭을 수학이나 과학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넓은 개념으로 정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영재교육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평준화 이후 교육의 수월성이 크게 저하되었다는 비난과 함께 이의보완을 요구하는 주장이 크게 대두하였다.(김영철, 1984) 국가발전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의 첨단산업발전에 부응하기 위한 국가적인 요청과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자아 실현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필요로 하는 개인적인 요청이 증가하면서 영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박춘성, 2006) 영재교육이 전인교육의 이념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반론도 있었으나, 학생의 능력이나 필요에 적합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평등성’ 측면에서 나아가 교육을 통해 개별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수월성’측면에서 당위성이 인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박은이, 2004) 만만찮은 상황이었다. 결국 1983년 경기 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하면서 국내의 영재교육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96년 이후 영재선별 도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2000년「영재교육진흥법」이 국회 통과한 것을 계기로 제도권 교육에서 영재교육의 중요성은 새롭게 부각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김영철〈교육의 수월성〉《교육개발, 5(5) pp 101∼108》한국교육개발원, 1984
김홍원, 조석희, 김민수《인문사회 영재 판별 도구 개발 연구(II) CR 2002-9》한국 교육개발원, 2002
박은이《영재프로그램 평가 rubric 고안과 대학 부설 영재 프로그램 평가》서울대학교 대학원, 2004
박춘성《초등 영재선별을 위한 평정척도의 타당화 연구》서울대학교 대학원, 2006
Gardner, H. Multiple Intelligence: The Theory in Practice. New York : Basic Books, 1993
Marland, S. Education of the gifted and talented. Vol 1. Reported to the Congress of the United States by the U.S. Commissioner of Education. Washington, D.C.: U.S. Government Printing Office, 1972
Renzulli, J.S. What makes giftedness? Phi Delta Kappan, 60, 180-184, 1978
Sternberg, R.J. A Triarchic Theory of Giftedness. In R. J. Sternberg & J.E. Davidson(Eds.), Conceptions of Giftedness(pp.223-243). New York: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86


집필자
김동일(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9. 10.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