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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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교육과정

주제유형
정책/제도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근거

유치원 교육과정 (문교부령 제207호, 1963. 2. 19)
국민학교 교육과정 (문교부령 제119호, 1963. 2. 15)
중학교 교육과정 (문교부령 제120호, 1963. 2. 15)
고등학교 교육과정 (문교부령 제121호, 1963. 2. 15)


배경

1961년5.16 군사정변 이후 군사정권은 「교육에 관한 임시특례법」을 공포하여, 교육개혁에 대한 초법적인 정책을 추진하였다. 같은 해 12월 문교부는 문교시책의 성과를 주로 이념교육의 강화에서 찾고, 이것을 교육과정 개편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문교사무현황 및 혁명문교주요업적〉으로 표현된 이 보고서에서는 간접침략의 분쇄라는 항목에서 반공 및 국방교육 철저를 제시하고 있고, 인간개조 항목에서는 정신혁명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교과서 전면 개편 시안 작성을 업적 사례로 들고 있다. 이점에서 제2차 교육과정은 이러한 군사정부의 교육개혁정책 방향에 의존하였다고 볼 수 있다.


경과

제2차 교육과정 제정에 대한 논의는 이미 1958년부터 시작되었지만,5.16 군사정변 이후 문교부 관계자가 대폭 교체되고 교육정책의 방향도 변화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논의는 1961년부터 시작되었다. 1961년 8월에 군사정부는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하였고, 이 시기 교육과정 개편의 방향은 반공의식에 철저하고 정신혁명을 이룬 신인간상 형성에 두어졌다. 같은 해 12월에 1차 시안을 마련하였고, 1962년에 시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후에 1962년 2월 문교부령으로 교육과정을 공포하였다. 이후 1968년 〈국민교육헌장〉이 반포되는 것과 함께 제2차 교육과정에 대한 부분 개정이 이루어졌다.


내용

제2차 교육과정은 체제 면에서 이전의 교육과정보다 체계화된 면이 있다. 


총론 부분에서는 개정취지, 일반목표, 개정의 요점, 시간배당을 제시하였고, 각론 부분에서는 각 교과별 개정요점, 목표, 지도내용, 유의점, 학년별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것은 이전의 교육과정에 비하여 학교급별, 학년별, 교과별 세부 목표를 명확히 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에 구체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체제면의 정비와 함께, 제2차 교육과정은 자주성, 생산성, 유용성이라는 기본 방향 위에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하는 학습활동의 총화로 규정함으로써, 교과목 위주의 교육과정관에서 탈피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이러한 배경에서 각급 학교의 교과편제에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국민학교의 경우 반공·도덕을 독립교과로 하여, 교육과정 영역을 교과/반공·도덕/특별활동으로 구분하였고, 사회생활과를 사회로 변경하였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필수와 선택의 구분을 폐지하여 교육과정을 공통필수 과정으로 운영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은 1960년대에 중학교는 이미 종결교육의 단계에서 벗어나 국민기초교육단계로 변화하였던 것을 반영한 것이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영역을 공통과정, 인문과정, 자연과정, 직업과정으로 구분하였고 전반적으로 실업과정의 비중을 10% 이내로 하향 조정하였다. 그리고 실업교육은 실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별도로 설정하여 실업과목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강화하도록 하였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이러한 변화는 고등학교가 인문계와 실업계로 분화됨으로써, 기존의 단선형 학제에 일정 부분 변화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결국 제2차 교육과정의 특징은 이념교육과 실업교육의 강화로 요약될 수 있다.


참고자료

유봉호《한국교육과정사 연구》1992
함종규《한국교육과정변천사연구》숙명여자대학교, 1984
홍웅선《교육과정신강》문음사, 1979
한국교육개발원〈한국근대학교교육 100년사 연구(Ⅲ)-해방이후의 학교교육〉《연구보고 RR98-8》1998
교육부《교육50년사》1998


집필자
최광만(충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6.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