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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노태우대통령 UN연설 (사회주의관계개선)

주제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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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배경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가의 원수로서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10월 19일 ‘한반도에 화해와 통일을 여는 길’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7·7 특별선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연설은 한국의북방정책 추진이 한반도 평화 → 동북아 평화질서 → 태평화시대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내용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10월 19일〈UN총회〉 연설에서 ‘한반도의 평화·화해·대화의 촉진’이라는 총회 의제에 대해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서울올림픽에의 각국의 참여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7·7 특별선언〉에서 표방된 한국의 북방외교의 의도와 목표를 설명하고 각국의 이해를 천명하였다.


첫째, 이 연설은 〈7·7 선언〉의 요지를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설은 먼저, 남북한이 서로를 적대시하는 대결관계를 지양하고 한 민족으로서, 번영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킬 것을 표명했다. 이 연설은 남북한간 적대관계의 청산과 동반자관계로의 진전, 북한의 개방촉구와 우리의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개선, 남북정상회담의 제의, 동북아의 평화와 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한 〈동북아평화협의회〉의 창설을 천명하고 있다.
먼저, 노태우 대통령은 남북한 이산가족의 만남은 물론, 정치인·경제인·언론인·종교인 등 모든 분야에서 남북 동포간의 상호교류와 자유로운 왕래, 자유로운 교역과 국토의 공동개발 의사를 천명했다. 특히 노태우 태통령은 남북의 이산가족이 자유로이 만나며, 민족문화관·학술교류센터·상품교역장 등을 설치하여 남북한이 폭넓은 교환·교류·교역을 실시할 수 있는 비무장지대내의 ‘평화시’ 건설을 제안했다.


둘째, 이 연설은 북한이 책임있는 성원으로 국제사회에 참여하고, 남북한이 서로의 위치를 인정하고 민족전체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우리의 우방이 북한과의 관계를 증진하여 북한의 개방과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라며 동시에 북한과 가까운 사회주의 국가들이 우리와 우호 친선관계를 증진해 가더라도 북한과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는 우리정부의 북방정책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 정책은 서울과 평양이 한반도의 평화에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당사국들과 합리적이고 정상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기반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선언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중국과 소련,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였다.


셋째, 노태우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없이 세계의 평화가 없으며, 이 지역국가간의 협력없이 태평양 번영의 시대가 열릴 수 없다는 전제에서 동북아에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의 공고한 바탕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 중국과 일본, 그리고 남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평화협의회〉의 창설을 제안했다.
노태우 대통령이 ‘한반도에 화해와 통일을 여는 길’이라는 UN총회 연설은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국제사회에 한국의 국가위신을 선양하고 〈7·7 선언〉의 남북한간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 한국의 북방정책의 의미와 위상, 동아시아 평화와 태평양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태도와 노력을 표방함으로써 한국의 평화구축 및 전방위 외교정책에 대한 유엔 회원국의 폭넓은 지지와 성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로써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과 대북화해정책은 대내외적인 지지와 함께 정책추진은 보다 적극화되게 되었다.

참고자료

공보처,《제6공화국실록 ②》공보처, 1992
대통령 공보비서실,《민주주의의 시대 통일을 여는 연대: 노태우 대통령 1년의 주요연설》동화출판공사, 1989

집필자
성신여대 산학협력단(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6.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