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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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설해란 농작물, 교통기관, 가옥 따위가 많은 눈이나 눈사태 따위로 입는 재해의 총칭으로 많은 눈이 장기간 쌓여 발생하는 폭설, 적설해, 눈사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영동지방은 태백산맥에 의한 다습한 공기와 동해로부터의 북동기류에 의해 설해를 많이 입고 있으며, 이는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 추세에 있는 1~2월에 주로 발생한다.


설해의 종류는첫째, 폭설·적설해(積雪害)로서 단시간 내에 많은 눈이 내림으로써 발생하는 재해로 다량의 적설에 의한 하중과 적설의 이동에 의한 압력 및 충격에 의해 임목이 휘거나 수간 절단, 뿌리가 뽑혀 도복되는 피해로서, 관설해(冠雪害)와 설압해(雪壓害)가 있다. 둘째, 눈사태는 경사면에 쌓여 있는 눈이 중력에 의해 경사면을 따라 굴러내리는 재해이며 이러한현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시간 내에 내린 많은 눈은 주로 육상 및 항공 교통기관이 교통 장해를 받으며, 중력에 의해 구조물이 파괴되거나 수목의 가지가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생긴다.


대체로 육상교통은 적설이 30cm 이상이면 자동차의 소통이 마비되는데 도시에서는 5∼10cm 의 적설에도 교통체증이 일어난다. 장기간의 적설로 인한 피해가 종래에는 농업에서 피해가 컸으나 산업의 공업화에 따라 공업면에서도 피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제설장비의 개발과 눈을 인공적으로 녹이는 방법들이 검토되고 있다.


기계적인 피해는 우발적 기상재해로서 이를 예지하여 대책을 강구하기는 어려우나, 생리적 피해는 다설지대에서 항상 일어나므로 적지판정, 무육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


관설해의 경우, 침엽수 인공일제림은 활엽수림에 비해 피해가 크고, 소경목은 휨 피해가 많으며 흉고직경 15㎝ 이상의 임목은 수간절단 피해가 많다. 수간절단 피해가 일어나는 부위는 수관하부가 가장 많고 초두부, 지제부 순으로 발생 빈도가 낮다.



대규모적인 눈사태가 일어날 때에는 맹렬한 눈사태 폭풍이 따라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눈사태 폭풍은 처음에는 눈사태의 바로 뒤쪽에서 일어나지만, 곧 눈사태의 본체(本體)를 앞질러서 폭풍처럼 돌진한다. 이 눈사태 폭풍의 풍속은 60m/s 이상으로 추정된다. 눈사태로 인한 등산자의 조난을 막을 절대적인 대책은 없으며 많은 양의 새로운 적설이 있을 때는 등산을 피해야만 한다. 산에서 야영할 때는 산간의 얕은 골짜기의 본줄기에서 되도록이면 먼 장소를 선택한다. 눈사태가 일어나기 쉬운 비탈면을 오를 때에는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안정상태를 확인하고, 눈이 굳어 있는 이른 아침에 행동하는 것이 좋다. 눈사태 피해는 적설지대의 산기슭에 많은데, 가장 큰 피해는 1962년 1월 페루의 우아스카란봉(6768m)의 빙하가 골짜기로 떨어져 9개 마을이 파괴되고 4000명 이상의 주민 및 수천 마리의 가축이 압사한 것이다. 눈사태의 일반적 방지대책으로는 튼튼한 철책이나 목책 또는 벽 등의 방지 설비를 하는 외에, 나무 없는 산의 표면을 계단 모양으로 깎아서 적설의 이동을 막는 등의 방법이 취해지고 있다. 눈사태지대 가옥 주위의 거목은 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잘라 버리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소방방재청 사이버 방재교육 홍보시스템


집필자
김태환(용인대 경호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6.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