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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병무

아라우부대의 활동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2013년 11월 8일 초강력 태풍 하이엔으로 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3년 12월에 28명으로 편성된 필리핀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를 파견했다.

배경
2013년 11월 8일 초강력 태풍 하이엔으로 필리핀에서 많은 지역이 폐허로 변하고 수 만 명의 사상자와 수백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3년 12월에 28명으로 편성된 필리핀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를 파견했다. 아라우(ARAW)는 필지핀 현지어로 ‘어둠 뒤에 태양이 온다’라는 뜻으로 축복과 희망을 의미한다. 

내용
아라우부대는 한국해외파병부대 중 최초로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함께 하는 합동부대로서 공병과 의무, 경비, 해군상륙함 부대로 편성되었다. 아라우부대는 재해 당사국의 요청에 의해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파병된 최초의 사례이며,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의 성격으로 파병되었다. 필리핀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연인원 7,420명이 참전하여 각종 전투를 수행하였고, 사망 및 실종 171명, 부상 299명의 손실을 입었다.


1) 아라우부대의 활동
아라우부대는 2014년 12월 철수할 때까지 ‘피의 은혜를 땀으로 보답한다’는 자세로 태풍피해가 가장 심각한 레이테 주 타클로반 일대에서 도로, 학교, 급수 시설 등 공공시설의 복구와 의료지원 임무를 통해 절망에 빠진 필리핀 현지주민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학교 28개소, 관공서 13개소, 병원 및 사회복지 시설 6개소, 참전용사 4개소 등 공공시설을 복구하고 19,600톤의 잔해물을 제거했다. 주민 대상 30,000여 명의 진료와 방역 500여 회에 걸쳐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8개 기수 379명이 직업학교를 수료했다.


필리핀 태풍지역에 전개한 국제단체와 비정부기구 의료기관들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지원을 전개해 의료지원이 정말 절실했던 격오지 마을 주민들은 실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한국군 의료진은 「찾아가는 종합의료지원」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현지 주민들을 진료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파병부대 가운데 최단기간 내 진료인원 40,000명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국어 교실 운영과 한국영화 상영으로 한류를 전파하고 초등학교와 난민촌에 무료급식을 지원함으로써 필리핀은 물론 유엔과 국제구호기관들로부터 「복구지원 활동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아라우 중장비 직업학교를 설립하고 포크레인, 덤프, 지게차, 크레인, 불도저 등 중장비를 다룰 수 있는 현지 기술인력 500여 명을 배출함으로써 재해복구와 취업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2) 아라우부대의 성과
아라우부대는 중장비를 다루는 직업학교 운영, 친한 활동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하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협력관계의 증진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일원으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아라우부대에 재해복구유공 훈장인 바카스 파랑갈을 수여하였으며, 필리핀 국방참모총장도 민사작전메일을 아라우부대 전 장병에게 직접 수여하고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라우부대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3년 12월 27일 파병된 이후 1년동안 헌신적인 재해 복구활동을 마치고 2014년 12월 23일 귀국하였다. 이날 특수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김요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환영식을 거행하였다. 

참고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지구촌에 남긴 평화의 발자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11.
국방부, 《2014 대한민국 해외파병 이야기》, 청와대(http://blog.president.go.kr/?p=32264), 2014.
국방부, 《아라우부대, 필리핀 진료인원 5000명 돌파》, 2014. 3. 4.자 보도자료
국방부, 《국방백서 2014》, 2014.

집필자
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군사연구부장)
최초 주제 집필
2015. 11. 19
최초 주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