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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아태무형유산센터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유네스코 산하기구로 한국이 유치한 ‘아태무형유산센터’에 대해 독립기관으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2011년 3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동 센터가 2011년 6월에 정식 출범하였다.
배경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6년부터 유네스코의 무형유산보호활동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 제142차 집행이사회에 인간문화재 보호제도의 실시를 건의한 이래,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6년 ‘무형문화재 보존방법론개발 국제정책회의’를 개최했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중요무형문화재 보호제도의 법제화, 목록화, 교육, 축제 등을 주제로 전 세계 문화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주관했다.


워크숍은 한국이 노력해 온 문화정책의 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에 전수한 성공적인 사례이다. 이 워크숍을 계기로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이 중요 무형문화재 제도를 도입하였다. 한국위원회는 또한 유네스코의 요청으로 전 세계 국가에 보급할 인간문화재 보호제도의 보완작업도 수행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강릉시의 협조로 미화 20만 달러의 무형유산 진흥사업 신탁기금협정을 2003년 12월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도의 국제적 보급,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지침의 제정, 무형유산 시장단 회의, 훈련워크숍 등 주요 국제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한국정부(문화재청)는 아태지역의 무형유산 보호활동을 지원하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국내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력의 성과로 제35차 유네스코 총회(2009.10)에서 무형유산센터 설립에 관한 승인이 이루어졌으며, 센터 설립에 관한 한-유네스코 협정이 체결되었다(2010.6). 이후 국내적으로도 문화재보호법 개정(2011.3)을 통해 무형유산센터는 지난 7월 1일 문화재청 산하 법정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내용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가 협약을 통해 설립한 유네스코 카테고리-2 기관으로 무형문화유산을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제반활동을 수행한다.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협약이 제정되고,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참석한 2005년 제33차 유네스코총회에서 한국 정부대표가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센터를 한국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기구로서, 2005년 유네스코가 이 기구를 만들겠다는 언급이 있은 이후 한중일 3국이 모두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한국은 정보화와 네트워킹, 중국은 훈련, 일본은 연구중심 센터로 2008년 유네스코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 기구는 한국이 유치한 문화 분야의 첫 국제기구로서도 그 의미가 큰 것으로, 그 동안 무형문화유산 보호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높이 평가받아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 센터가 그동안 해 온 일은 아태 지역 유네스코 회원 48개국의 무형문화유산 현황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 외에 사라져가는 종목의 기록 작업,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지원, 무형문화유산 보호 제도의 보급 등이었다.


그간 다양한 국제적 기여를 통해 무형문화유산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무형유산센터의 설립과 활동을 통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이행을 장려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을 증진하여 문화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 도서 번역, 사진전 개최 등 보급에도 힘써 무형유산센터는 지역 및 국제적 차원에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무형문화유산 보호활동에 공동체와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 예로, 아태지역 영문 뉴스레터 발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협약 관련 도서 번역 사업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사진전 개최 등을 들 수 있다.


국내 최초의 문화 분야 국제기구인 무형유산센터는 향후 한국의 장점인 정보 및 네트워킹 기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제고할 기획이다.
참고자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2004,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50년사: 평화를 향한 50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홈페이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집필자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초 주제 집필
2014. 11. 04
최초 주제 수정
2014.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