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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재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는 1993년 7월 26일 오후 3시 50분경 전라남도 화원면 마산리 뒷산에서 아시아나항공 보잉737기가 추락한 사고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106명을 태우고 26일 오후 2시 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3시 15분 목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733편 보잉 737기는 강한 강풍과 안개로 인하여 3차례의 착륙을 시도하며 비행기가 착륙 보고 지점으로 접근하던 중 기상이 갑자기 악화되어 조종사가 시계확보를 위해 고도를 낮춰 무리한 비행을 하다 균형을 잃고 추락하였다.

내용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한 정부합동조사반 발표에 의하면 기장이 시계불량과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륙접근 항로상에 있는 운거산(해발 1,063피트)을 넘은 것으로 착각하여 비행고도를 정상(1,600피트)보다 훨씬 낮은 800피트까지 낮춰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15분 목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목포 상공의 기상상태가 나빠 3차례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추락하였다. 생존자는 “우천으로 5분 동안 선회하다 착륙하겠다는 기내방송이 나온 뒤 10분 정도 날던 비행기가 다시 착륙하겠다는 방송과 함께 구름 아래로 내려가다 갑자기 위로 솟구치더니 ‘쾅’ 소리를 내고 추락했다”고 말하였다.


사고가 나자 마산리 등 해남군 주민 150여명과 공무원·군인·경찰 등 모두 500여명의 구조대원과 헬기가 출동해 사상자 후송과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사고현장이 가파른 산중턱인데다 진입로마저 없어 구조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자들은 목포 한국병원과 기독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치료에 큰 어려움도 있었다. 비행기는 이날 오후 3시15분께 목적지인 목포상공에 도착해 2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목포공항 상공 남서쪽 10마일지점에서 착륙을 위해 접근 중”이라고 관제탑에 연락한 뒤 3시41분께부터 무전교신이 끊기고 레이다에서 사라졌다. 당시 목포공항에는 18m/s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함께 짙은 안개가 끼어있었다. 


이날 사고는 극적으로 생존한 2명이 마을로 내려와 마산리 주민에게 비행기 추락 사실을 알림으로써 전해졌다.1990년 7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사고 비행기는 아시아나항공사가 1992년 구입해 목포·울산·진주·예천 등 국내 4개 노선에 투입되었다. 사고 비행기는 너비 28.9m,길이 31m,높이 11.1m의 소형항공기로 탑승정원은 승무원을 포함해 127명이다.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사망 66명, 부상 40명이 발생하였으며, 추락한 기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파되었다.

참고자료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 유감> 《월간 사회평론 길》, 1993년 9호
<“조종사 무리한 착륙이 참사원인”/정부조사단 음성기록장치 해독> 《동아일보》 1993.07.30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