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분야별 검색

  • Home
  • 기록물 열람
  • 통합검색
  • 분야별 검색

국방/병무

국군의 방어작전계획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6.25전쟁 발발 직전 국군도 자체 방어 작전계획을 마련하고 있었다. 국군의 방어계획은 기본적으로 북진을 위한 공격계획이 아니라 북한군이 공격을 가해왔을 때 이를 현 전선에서 격멸하는 수세적인 지역고수 방어개념이었다. 

국군의 방어계획은 북한이 1950년 춘계에 38도선에서 전면적인 공격을 가해올 것이라는 1949년 말 육군본부 정보국의 종합정보보고서에 의거하여 1950년 1월말 경에 수립되었다. 이 정보보고서에 근거하여 국방부는 방어계획 수립을 서둘러 육군본부 <작전명령 제38호>를 확정하고 예하부대에 시행토록 지시하였다.

배경

육군본부는 각 사단 특히 전방 주둔부대는 이에 기초하여 1950년 5월초에 작전계획을 수립하였다. 각 사단의 방어계획은 육군 단독의 방어선 점령을 위한 기본계획이 주가 되었고 화력계획, 장벽계획 역습계획 등과 같은 지원계획은 준비 중에 있었다.

국군방어계획은 육군 총참모장의 명의로 작성한 국군 기본 방어계획으로서 해당 부록까지 구비한 대단히 세밀한 작전계획이었다. 그것은 북한의 침공 시기를 비교적 정확히 예측한 정보력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해공군도 각기 기본방어계획에 따라 자체의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내용

국군의 방어계획의 기본 개념은 육군을 위주로 한 것으로서 적의 주공이 철원~의정부~서울 축선에 지향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의정부지구를 방어중점으로 삼아 이를 중심으로 방어지대를 구성하고, 적의 공격을 진전에서 격파하여 38도선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가운데 수도서울에서 불과 4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서부지역 전방 38도선 경계지역의 방어계획은 기본개념이 세 가지였다. 즉, 옹진지구부대는 북한군의 공격에 밀릴 경우 인천으로 철수한다. 개성지구부대는 지연전을 펼치면서 임진강 남안의 방어선으로 철수한다. 후방예비사단은 반격부대를 운용한다는 등이었다.


38도선에서 적의 침공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한강 이남으로 전략적인 철수작전을 감행하되, 한강선, 대전선, 낙동강선에서 지연전을 전개하도록 계획했다. 이에 육군본부 작전국은 단계별 철수작전에 수반될 교량 및 파괴계획을 포함한 공병부록을 작성하여 방어계획에 포함시켰다. 이 모든 계획은 미 군사고문단의 도움 없이 우리 국군이 독자적으로 수립한 것이었다. 


육군본부 작전명령 제38호 전방과 후방 방어계획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전방부대의 작전계획은 방어중점을 의정부지구에 두고 제1선인 전방방어지대에 3개의 방어선을 설정하고, 군을 제1선 부대와 예비대 등 2개 방어제대로 편성하여 단계적으로 방어작전을 실시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 격퇴한다는 것이었다. 38도선을 담당하는 전방 육군부대는 적의 침공에 대비하여 38도 선상의 경계진지 전투지대, 주저항선 전투지대, 최후저항선 전투지대 3단계로 구분하여 축차적인 전투를 벌이도록 계획했다. 


제1단계에 실시할 초기작전시의 경계진지 전투는 38도선상의 경계진지에서 적의 남하를 최대한 지연하는 것이었다. 2단계 작전인 주저항선 전투간에는 주진지선에서 전 화력을 집중해 철저하고 강력한 역습을 가해 적을 진전에서 격멸하도록 계획했다.

참고자료

국방부 <<한국전쟁사>>제1권 국방부, 1967.
국방부 <<국방사>>제1집 국방부, 1984.
양영조 외 <<한국전쟁>>(상) 신오성, 1995.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사>>제1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4.

집필자
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