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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WTO 총회개최

주제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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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정부는 관광관련 최대 정부대표 국제회의의 개최를 통해 세계에 우리나라의 관광발전상을 소개하는 계기를 갖고, 관광대국의 진입기반을 구축하고자 WTO 총회를 2001년 개최하였다.


WTO란 1970년에 채택된 헌장에 근거하여 1975년 1월에 창설된 세계최대의 정부간 국제관광기구이다. WTO는 관광을 통한 경제발전, 국가간 이해증진, 국제평화와 인류번영 존중에 기여하고자한다. 그리고 세계 각국에 관광과 관련한 고용창출, 기반시설 확충, 외화 획득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고, 환경 및 사회와 관련된 부정적 영향 등을 최소화하게 도와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WTO는 관광분야에 있어서 개발도상국의 이익을 특별히 배려하고, 세계 각국의 관광정책조정에 기여하며, UN 및 다른 관광관련 국제기구와 효과적인 협력을 유지하며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기관이다. 


특히 ASEM 회의를 연이어 WTO 총회라는 연속적인 대규모 국제행사의 유치는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그 뒤를 이어 "2001년 한국방문의 해" 및 "2002년 월드컵" 등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우리나라 관광홍보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하였다.
내용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관광부문 세계최고의 국제행사인 제14차 WTO총회가 총회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공동개최 되었다. 지난 1999년 제13차 총회에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4개국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WTO 사무국과 동아·태지역위원회가 아시아지역 유치를 위해 한·일 공동으로 개최토록 권장하여 동북아에서 최초로 서울과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이례적인 행사가 된 것이다.



일정은 먼저 서울에서 시작되었다. 2001년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4일간 1~4차 본회의와 함께 각 지역 분과회의, 관광정책 및 전략 세미나 원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그리고 오사카에서 2001년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5~6차 본회와 관광산업 관련 밀레니엄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이렇게 양국의 집행부인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운수성(오사카시)의 주관으로 개최된 제14회 WTO총회는 WTO 회원국 (138개국) 관광 장관 등 1,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서울 COEX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 첫날인 9월 23일에는 예산재정위원회와 지역분과위원회가 개최되고, 둘째날인 9월 24일에는 지역분과위원회, 집행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총회개막식인 9월 25일에는 제1차 및 제2차 본회의와 신용위원회가 열렸다. 그리고 9월 26일에는 제3차 본회의, 제1차 위원회 전체회의, 관광정책과 전략 세미나가 있었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인 9월 27일에는 제4차 본회의, 제2차 위원회 전체회의, 세계 관광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준비 기간 동안 양국 정부는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부문에서 협력했다. 서울과 오사카에서 6차에 걸쳐 교대로 개최한 한·일 실무협의회에서 공동의 총회 로고 및 심벌, 주요 의제를 선정하였으며 한·일 공동의 총회 홍보 브로셔,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개최된 다양한 국제회의, 관광관련 이벤트에 공동으로 참가하고 양국의 WTO총회 홈페이지를 상호 링크시킴으로써 총회 홍보와 참가자 유치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총회기간 중 일본은 한국 측 주최행사인 "세계관광기념품 전시회"에 대대적으로 참가하였다. 행사로는, 오사카의 대표적 축제이며 총회개최지를 잇는 서울-오사카 자전거투어 종착지인 "미스도시 퍼레이드" 행사에 한국 정부는 국내자전거 동호인을 대거 참가시킴으로써 공동 개최국으로서의 돈독한 협력모습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한국과 일본은 차별화된 총회내용과 자국의 홍보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서울총회에서는 "지식기반관광"과 "관광의 평화에 대한 역할"을, 오사카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과 "정보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한국은 <한국문화관광의 밤>행사, 한국관광기념품공모전 개최와 <세계도자기엑스포> 견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반면, 일본은 <투어엑스포>와 <미스도지 퍼레이드> 견학을 통해 고유의 문화를 소개했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각국의 독창적 문화와 발전상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또한WTO총회 한·일 공동개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한·일 양국이 협력과 선의의 경쟁으로 개최한 국제행사의 결과를 사전에 점검해 보는 시험대가 되었으며 아울러 역사왜곡 등으로 소원해진 양국간 우호와 친선에도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제14회 WTO총회를 통해 한국관광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관광상품의 홍보 및 한국관광의 활성화 기회를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총회는 국제행사 공동개최를 통한 인접국 간 협력관계가 정착되어 한·일 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하였으며, 더 나아가서는 한·일 관광정책 교류 증진에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컨벤션 산업 인프라를 세계에 발신함으로써 한국 컨벤션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총회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총회 참가자 직접지출액 280만 달러와 생산금액 466만 달러의 수입이 있었고 140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졌다.

참고자료
최태광,《관광경영학》백산출판사, 2000
UNWTO〈Resolutions Adopted by the General Assembly at its Fourteenth Session Seoul, Republic of Korea· Osaka, Japan〉, 2001
문화관광부 보도자료
WORLD TOURISIM ORGANIZATION 홈페이지(http://www.world-tourism.org)
집필자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소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