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분야별 검색

  • Home
  • 기록물 열람
  • 통합검색
  • 분야별 검색

과학기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과학기술진흥법」 제14조 과학기술단체에 대한 보조
배경
정부에 대해 과학기술진흥을 촉구하던 과학기술자들은 1966년 과학기술단체들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과학기술인의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인을 총망라한 전국적인 조직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그해 9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후 과총)를 설립했으며, 현재 과총은 300여개 학술단체의 대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내용

가. 설립과정
1966년 5월 19일 발명의 날을 기해 ‘제1회 전국과학기술자대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자들은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 건의안은, ①과학기술진흥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 ②과학기술자의 처우를 개선할 것, ③과학기술회관을 건립할 것, ④국무위원을 행정책임자로 하는 과학기술 전담부처를 설치할 것 등 4가지 요구를 담고 있었다. 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단체들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방안의 체계적 계획 및 실천을 통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과학기술인의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인을 총망라한 전국적인 조직체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자대회는 과총의 발기총회를 겸하게 되었고, 그해 9월 과총이 공식 출범했다. 이듬해 1월 과학기술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기본적인 법적 장치와 함께 과학기술자의 처우개선과 과학기술회관 건립지원의 근거가 마련되면서 과총은 정부의 지원을 얻게 되었다. 과총의 창립당시 회원단체는 71개였으며, 이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등 자연과학계 전분야에 걸친 학회와 기타 관련학술단체를 총망라하여 조직되었다.



나. 과총의 기능
과총은 1966년 창립 이후 국내 및 재외한국인과학기술단체를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과학기술의 창달을 도모하고 과학기술자의 자질과 지위향상을 기함과 동시에 회원단체를 육성하고 국민생활과학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표방했다. 


이를 위해 ①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시책의 심의와 건의 ②국내과학기술의 교류와 소개 ③과학기술에 관한 학회 및 단체의 육성과 지원 ④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제반 회합의 주최와 주선 ⑤과학기술에 관한 월간 정보 및 소식지와 각종 간행물의 발간 ⑥지역사회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⑦과학기술에 관한 자료수집과 조사연구 ⑧과학기술에 관한 각종 용역과 수탁사업 ⑨과학기술의 창달을 위한 풍토조성사업 ⑩과학기술회관의 건립과 운영 ⑪기타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왔다.

다. 학회별 학술활동 지원

과총은 1972년 정부로부터 학회학술활동 지원을 위한 보조금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되어 학회별 적정규모와 수준에 맞추어 학술활동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액수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주로 학회지 발간, 학술발표회 등을 지원함으로써 영세한 학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과총에 참여하는 학회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과총이 지원하는 보조금의 액수도 점차 늘어나면서 과총의 근간이 되었다. 2003년도부터 과총의 예산규모가 100억원대를 넘어서게 되었고, 학회 학술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꾸준히 강화되었다. 과총의 예산 증가는 정부로부터 수탁받아 집행해 왔던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개발사업의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2006년의 경우 과총의 전체예산규모는 165억 6천여만에 이르고 이중 학회학술활동에 대한 지원은 58억원이었다.



라. 새마을 기술봉사단
과총은 1970년대 정부주도로 전개된 과학기술문화운동이었던 전국민의 과학화 운동에서 과학기술진흥재단, 국립과학관과 함께 핵심 기관의 하나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과총은 1972년부터 과학기술 풍토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용어를 제정·보급하는 일을 추진했으며, 같은 해 4월 과학의 날을 기하여 결성된 새마을 기술봉사단은 “과학기술인이 농어촌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되었다. 새마을기술봉사단은 농어민의 새마을사업 수행과정에서 제기되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서신, 방송, 신문 등을 통해 지도하고 기술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새마을 기술편람 등 기술교본을 각 리·동까지 발간 배포하는 역할을 하였다. 1974년에는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 도에 지부를 결성하고 전국적인 망조직을 형성했다. 또한 과학기술자들이 일정한 마을 책임지고 지도 육성하는 1마을 1과학자 기술결연사업을 실시했으며, 1977년에는 300개 마을과 기술결연이 이루어졌다. 비록 새마을 운동의 쇠퇴와 함께 새마을 기술봉사단도 활동이 중단되었지만 전국민의 과학화운동에서 과총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참고자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40년사》, 2006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20년사》, 1987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 http://www.kofst.or.kr/

집필자
문만용(서울대학교 강사, 과학사)
최초 주제 수정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