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및 코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 등으로 인하여 한일 양국관계가 일시적으로 경색국면에 빠졌으나, 2001년 10월 코이즈미 총리 방한, 10월 20일 상하이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2002년 3월 코이즈미 총리의 공식방한 등 일련의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2002년 4월 고교 역사교과서 검정발표 및 코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은 복원 궤도에 진입한 양국관계에 또다시 부담을 초래하였다.
이후 한일 양국정부는 월드컵 개막식과 결승전시 양 정상의 상호 방문 및 월드컵 기간 중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 축제인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에 우호협력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한일 양국정부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 등 교류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 관광, 취업비자 발급한도 확대를 통해 인적교류를 확대․심화시킴으로써, 양국간 우호협력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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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종 편,《전환기의 한일관계》세종연구소, 2002
김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