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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전두환 대통령 유럽 4개국 순방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한국의 외교반경을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확대시키기 위하여 유럽공동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들 4개국(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순방.

배경

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등 순방 4개국이 포함된 유럽공동체(EC)는 세계최대의 경제권이면서도 그간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는 미미하였다. 1984년 현재 한국은 미국에 수출 총액의 35.8%에 해당되는 1백 4억달러어치를, 일본에는 15.8%(46억달러)를 수출한 반면, 이들 4개국에는 7.8%에 해당되는 23억달러를 수출했을 뿐이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유럽공동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들 4개국(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순방을 통하여 한국의 외교반경을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확대시키고,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하였다.

내용

1986년 4월 5일 전두환 대통령은 한국 국가 원수로서는 최초로 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등 유럽의 핵심 4개국 공식 순방 길에 올랐다. 김만제 부총리, 이원경 외무부장관 등 공식수행원 17명과 기업계 대표 등 비공식수행원을 대동한 전두환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한국의 외교반경을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확대시키는 것이었다. 


영국·서독·프랑스·벨기에 등 순방 4개국이 포함된 유럽공동체(EC)는 세계최대의 경제권이면서도 그간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는 미미하였다. 1984년 현재 한국은 미국에 수출 총액의 35.8%에 해당되는 1백4억달러어치를, 일본에는 15.8%(46억달러)를 수출한 반면, 이들 4개국에는 7.8%에 해당되는 23억달러를 수출했을 뿐이었다. 


순방한 4개국은 유럽공동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들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과 EC 양 측이 1990년까지 상호교역규모를 배가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특히 순방 기간 중 10억달러가 넘는 교역상담이 이루어지고, 30∼40건에 이르는 합작투자·기술제휴와 제3국 공동진출에 합의한 것은 유럽순방의 실적 성과 가운데 중요한 부분이었다. 또한 유럽 순방에서 순방 4개국 및 유럽 공동체와 첨단과학기술분야를 포함한 제반 산업기술 교류협력이 합의되었다. 영국과는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였고, 서독과는 원자력기술협정 및 과학기술협정을 체결하였다. 한국 경제의 발전에 따라 미국·일본으로부터 선진기술을 도입하는데 적지 않은 제약과 애로를 경험하고 있던 상황에서 유럽 각국과의 산업기술 교류협력에 합의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유럽 제국과 함께 제3국에 공동 진출하기로 한 것 또한 큰 경제적 성과였다. 한국 무역진출의 사각지대인 제3세계 국가와의 경제적 교류와 협력확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또한 유럽 순방 중에 합의된 중소기업분야에서의 경영과 기술협력도 당시 한국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던 중소기업육성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한 것이었다.

 
또한 전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통해서 유럽에서 88서울올림픽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순방 4개국 정상들은 모두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협조할 뜻을 밝혀 서울올림픽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이 촉구되는 한편, 한국의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기여하였다.

참고자료

〈대서양에 ‘한국기지’ 세워〉《경향신문》, 1986.4.3
〈서로 어루만진 분단아픔〉《경향신문》, 1986.4.12
〈전대통령 訪歐의 실무적 후속조치〉《중앙일보》, 1986.4.21
《실록 제5공화국 (1)》경향신문사, 1987
김정원,《한국외교발전론》집문당, 1996

집필자
성신여대 산학협력단(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등)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6. 12. 01